패션산업도 본격적인 순환경제 구축에 나섰다. 로이터통신은 16일(현지시각) 미국 섬유 재활용 기업 서크(Circ)가 프랑스 정부와 유럽연합(EU)의 지원을 받아 세계 최초로 산업 규모의 면·폴리에스터 혼합 섬유 재활용 공장을 건설한다고 보도했다. 해당 공장에서 재활용할 ‘폴리코튼(polycotton)’은 면과 폴리에스터를 혼합한 대표적 의류 소재다. 통상 65:35 또는 50:50 비율로 구성되며, 면의 쾌적함과 폴리에스터의 내구성을 절충한 소재로 대량 사용된다. 그러나 두 섬유가 화학적으로 결합돼 있어 기존 공정으로는 분리가 어려워, 사실상 재활용이 거의 불가능한 상태였다. 패션산업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최대 10%를 차지하며, 항공 및 해운 산업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News archive: May 19, 2025
중국이 빠르게 ‘전기국가(Electrostate)’로 전환하고 있다고 지난 12일자(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습니다. 2012년 시진핑 국가주석 집권 당시 중국은 석유와 석탄 수입 의존도가 높아 국가 안보 위협에 노출돼 있었습니다. 이후 미국과의 무역전쟁 등 외부 리스크가 확대되자, 중국은 전력화(electrification)를 통해 에너지 자립도를 강화해왔습니다. 특히 자국 내 청정에너지 기술 개발과 보급을 적극 추진해 왔으며, 그 결과 2023년에는 청정에너지 부문이 국내총생산(GDP)의 10%를 차지하고 전체 경제성장의 25%를 견인했습니다.
일본이 원자력 발전소 20기에 맞먹는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태양광 패널 실험에 나섰다. 실험 성공 여부와 패널에 들어가는 페로브스카이트 전지의 잠재력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일본이 야심차게 개발 중인 신소재의 태양광 패널은 유연하게 구불어지고 단위 면적당 전력 생산량이 크며, 핵심 광물을 덜 사용해 글로벌 공급망의 제약을 덜 받는 특성을 갖는다. 전문가들은 일본이 에너지 기술 분야의 새로운 혁신으로 평가되는 이 태양광 패널 실험에 성공한다면 세계의 에너지산업에서 새로운 장이 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후테크 스타트업 이피에스(대표 김민석)는 ‘2023년 서울시 물산업 혁신기술 R&D 지원사업’의 ‘하수슬러지 건조물의 연속 열분해 탄소중립 및 바이오자원화 기술 실증’ 과제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울물재생시설공단의 지원 아래 진행됐으며 이피에스는 지난 2023년 7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서울시 서남물재생센터에서 운영 중인 시설 내에서 실증 과제를 수행 후 올해 초에 보고서 제출을 마지막으로 모든 과정을 마무리했다. 이피에스는 소화공정을 거쳐 건조된 하수슬러지를 대상으로 연속 열분해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생산 효율과 자원화 가능성, 온실가스 감축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로써 기피시설로 인식되는 하수처리장이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바이오자원 생산 기지로 전환될 가능성을 확인했다.
정부가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기술 개발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5년부터 시작되는 고분자계 전고체 배터리 연구개발(R&D) 사업에 총 358억 원(국비 250억 원, 민간 108억 원)을 투입하고, 아모그린텍, 충남대학교, 한국광기술원 등을 주요 연구기관으로 선정해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고 19일 밝혔다. 고분자계 전고체 배터리는 스마트워치, 무선 이어폰, 스마트링 등 인체밀착형 소형 디바이스에 적합한 차세대 배터리다. 산업부는 해당 기술을 통해 경량화와 고에너지밀도, 고안전성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액체 전해질이 없는 고체 구조 덕분에 화재 위험이 낮고, 충전 부담이 적은 배터리 상용화가 기대된다. 이번 고분자계 개발 지원을 통해 산업부는 산화물계, 황화물계에 이은 전고체 배터리 기술 3종 풀라인업을 완성하게 됐다. 배터리 산업의 기술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글로벌 초격차 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전략적 투자로 풀이된다.
효성중공업은 영국 스코틀랜드 송전회사인 스코티쉬 파워(Scottish Power)와 850억원 규모의 400kV급 초고압변압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스코틀랜드 해안 풍력단지에서 생산된 전력을 도심까지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용도다. 스코틀랜드는 전세계 부유식 해상풍력의 3분의 1 가량이 몰려 있는 풍력자원의 보고다. 2045 탄소중립(Net Zero) 달성을 목표로 재생에너지와 송전망 투자를 늘려가고 있다.
아산나눔재단은 대학 내 기후테크 창업문화 확산을 위한 '아산 유니버시티'에 참여할 대학 내 조직 또는 개인을 오는 6월 5일까지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재단은 지난 2023년부터 아산 유니버시티를 운영해 왔다. 올해는 대학 내 교수, 학과 조직, 창업지원단, 대학·대학원생 동아리 등으로 협력 파트너 범위를 넓히고, 대학 내에서 기후테크 창업을 탐색·시도할 기회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지원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최근 수소는 가장 주요한 미래 에너지원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수송 부문에서는 수소버스를 중심으로 한 친환경 교통수단 전환이 본격화되면서, 수소의 생산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지원하는 시스템 구축이 절실해지고 있다. 정부는 제6차 수소경제위원회를 통해 상용차 중심의 수소차 보급 전략을 발표했으며, 이에 따라 2024년 한 해 동안 1044대의 수소버스가 신규 보급됐다. 현재 전국적으로 약 1700여 대의 수소버스가 운행 중이며, 2025년 말까지 3700대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수소버스는 수소승용차 대비 약 40배 많은 수소를 소비하는 만큼 수소버스 보급 확대에 따라 수송용 수소 수요는 비약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더해 2027년 5월부터 시행될 예정인 ‘청정수소 의무 판매제’ 역시 수소 유통시장에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청정수소의 안정적 공급과 유통 체계 구축은 탄소중립 실현의 핵심 과정이며, 이를 위해 생산비용이 높은 청정수소의 기술적·경제적 정착을 지원하는 정부와 업계의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한국석유관리원은 지난해 1월, 수소법에 따라 수소유통전담기관으로 지정돼 본격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석유관리원 산하 수소유통관리센터는 수소전략팀과 수소유통팀으로 구성돼 있으며, 수소 수급 안정, 가격 관리, 유통 기반 조성, 시장 질서 확립 등 다각적인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수소전략팀은 정책 개선과 업계 소통을 통해 제도적 틀을 다듬고 있으며 수소유통팀은 공동구매 중개, 운송장비 지원, 거래시스템 운영 등 실질적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