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는 기술 기업인 노르덴(Norden)과 협력해 스코프3 배출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22일(현지시각) 체결했다. 노르덴은 1871년에 설립된 덴마크의 해운 회사로, 전 세계적으로 벌크 및 프로젝트 화물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양사는 해상 운송을 포함한 공급망을 보유한 기업들이 저탄소 연료 사용을 통해 배출량 감축에 접근할 수 있도록 노르덴의 바이오 연료 장부 및 청구 솔루션을 기반으로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했다. 노르덴은 폐기물에서 인증받은 바이오 연료를 사용해 여러 해상 항해에 전력을 공급했으며, 이를 통해 기존 화석 연료 대비 수명 주기 배출량을 80~90%까지 줄일 수 있었다. 이 프로젝트는 스마트 화물 센터가 제공하는 프레임워크를 준수했으며, 배출량 계산 및 보고의 정확성을 검증하기 위해 두 차례의 감사도 거쳤다. 3년에 걸친 노르덴과의 협력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스코프3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약 1만 톤 감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News archive: May 29, 2025
미국 텍사스에 세계 최대 규모의 e연료(eFuel) 생산시설이 착공됐다. 기존 항공유를 대체할 수 있는 합성 청정연료(eSAF)의 대량 생산 기반이 마련되면서, 향후 글로벌 항공 업계의 탈탄소 전환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공급처는 미국 내 민간 항공사뿐 아니라 영국과 유럽까지 포함되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 효과도 기대된다. 청정연료 전문기업 인피니엄(Infinium)은 5월 19일(현지시각), 미국 텍사스 리브스(Reeves) 카운티 펙커스(Pecos) 인근에 '프로젝트 로드러너(Project Roadrunner)'를 착공했다고 밝혔다. 이 시설은 연간 2만3000톤(약 7.6백만 갤런)의 지속가능 항공유(eSAF) 및 기타 e연료를 생산하며, 완공 시 세계 최대 규모의 e연료 생산기지가 된다. e연료는 폐이산화탄소(CO₂)와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생산되는 합성 연료로, 기존 석유 기반 항공유와 화학적으로 동일해 엔진이나 인프라를 변경하지 않고도 사용 가능한 ‘드롭인 연료’다. 인피니엄은 이산화탄소를 원료로 사용하고, 친환경 전력을 공급받는 방식으로 공정을 구성해 초저탄소 연료 생산을 실현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사장 송병억)는 29일 대전 ICC호텔에서 '대용량 청록수소 생산기술개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토교통부 국책연구과제인 ‘대용량 청록수소 생산기술개발’에 공사를 포함한 컨소시엄이 연구 수행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과제의 원활한 추진과 실용화 기반 마련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에는 공사를 비롯해 ▲고등기술연구원(주관기관) ▲인투코어테크놀로지(주) ▲인하대학교 산학협력단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코하이젠(주) ▲강남제비스코(주) ▲비나텍(주) 등 총 11개 공동연구기관 및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주) ▲현대건설(주) ▲서울버스(주) 등 3개 수혜기업이 참여했다. 이번 기술개발은 수도권매립지에서 발생하는 매립가스와 도시가스가 모두 이용 가능하도록 국산 플라즈마 기술과 저온흡착기술을 적용해 하루 3톤 규모의 청록수소를 생산하는 것이 목표다.
서부발전이 한국전력, 국가철도공단과 협력해 세계 최초로 수소를 이용한 대규모 온실가스 분해설비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한국서부발전(사장 이정복)은 29일 경기도 의왕 일대 실증부지에서 한전, 철도공단, 경기도와 ‘수소 활용 육불화황(SF6) 분해 센터 준공식’과 ‘육불화황 분해 센터 공동 활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엄경일 서부발전 기술안전부사장과 문일주 한전 기술혁신본부장, 김윤양 철도공단 SE융합본부장, 정한규 경기도 첨단모빌리티산업과장 등 주요인사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에 준공된 육불화황 분해설비는 기존 액화석유가스 활용 처리기술을 고도화했다. 수소를 이용해 육불화황을 99% 이상 분해할 수 있는데, 이는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이창근, 에너지연) 에너지융합시스템연구단 조종표 박사 연구진이 국내 최초로 순산소 연소 기반의 연속식 공정을 활용해 재활용이 어려운 열경화성 혼합 폐플라스틱에서 고품질의 합성가스를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합성가스란 주로 일산화탄소와 수소로 구성돼 합성연료를 생산하는 원료로 활용될 수 있다. 특히, 일산화탄소는 과열 증기와 촉매 화학반응을 통해 수소로 전환 가능하다. 전 세계적인 기후 위기와 자원 고갈 문제가 대두되면서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이에 글로벌 폐플라스틱 재활용 시장은 2023년 100조원 규모에서 연평균 8.1% 성장해 2030년에는 173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LS머트리얼즈(대표 홍영호)와 LS전선은 전기차 충전소 전용 하이브리드 에너지저장장치(H-ESS)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H-ESS는 전기차 충전소의 전력 과부하와 화재위험, 인프라 구축 비용 등의 한계를 해결할 수 있는 전용 솔루션이다. 기존 ESS는 반복적인 급속 충·방전 시 발열과 성능 저하가 빠르게 나타났고 배터리 수명도 짧아져 전기차 충전소에 사용할 경우 위험성과 운영 비용이 높은 단점이 있었다. LS머트리얼즈는 고속 충·방전에 특화된 커패시터와 리튬이온 배터리를 결합해 이 문제를 해결했다. 피크 시간대에도 다수 차량을 안정적으로 충전할 수 있는 H-ESS를 구현했다. 급격한 부하 변화에도 발열을 최소화 해 화재 위험을 낮췄고, 기존 ESS 대비 5~10배 긴 수명을 확보했다. ESS 소형화도 가능해 기존 설비 대비 설치 면적과 비용을 모두 줄일 수 있다.
에너지 전환의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수소 혼소 발전이 국가 전력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직결된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달성이라는 국가적 책무를 앞둔 상황에서, 전력 부문의 탈탄소화는 더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 잡았다.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도 석탄 및 LNG 발전 비중 축소와 무탄소 발전원 확대가 명시되면서, 전력산업 전반에 구조적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이 가운데 수소 및 암모니아와 같은 청정연료를 기존 발전설비에 혼소 또는 전소 적용하는 기술은 전력의 안정성과 탈탄소화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이고 유망한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서부발전은 청정수소를 기반으로 한 친환경 발전사업을 주력 사업의 새로운 축으로 삼고 있다. 서부발전은 LNG 복합화력, 석탄화력, 신재생에너지를 아우르는 국내 대표 발전공기업으로서 최근 수소 및 암모니아 혼소, 전소 기술을 선도적으로 개발하며, 무탄소 전력 전환에 있어 독보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다.
에너지 안보 확보, 그리고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동시에 달성해야 하는 21세기 에너지 시장의 과제는 기존의 패러다임을 빠르게 전환시키고 있다. 이 흐름 속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는 것이 바로 원자력이며, 그중에서도 더 작고 안전하며 효율적인 차세대 원전 기술(SMR, 고온가스로, 용융염로 등)이 새로운 해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단순히 원자로를 소형화했다고 해서 경쟁력이 확보되는 것은 아니다. 고온·고압, 극한 환경을 견뎌야 하는 차세대 원전의 특성상, 이들을 설계하고 실제 환경에 맞춰 검증하며 최적화하는 고도화된 엔지니어링 역량이야말로 미래 원전 산업의 분수령이다. 이러한 기술적 도전을 정면으로 마주한 기업이 있다. 2023년, 한국원자력연구원 SMR 부서 출신 연구원을 주축으로 설립된 ㈜엠에스아이랩스는 스마트원자로(SMART)와 혁신형 SMR(i-SMR)의 설계 및 인허가 경험을 토대로 고정밀 검증, 구조 해석, 비파괴 진단, 상태 예측 등의 고급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단순한 기술 공급이 아닌, 인허가 기준 대응과 실증 기반 최적화를 포괄하는 통합 솔루션을 지향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배터리 기술은 산업과 일상생활 전반에 걸쳐 가장 핵심적인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 드론, 로봇, 심지어는 항공기까지 배터리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는 이 시점에서, 그 기술적 진화는 단지 용량과 효율에 국한되지 않는다. 안전성, 관리지능, 내구성이라는 새로운 기준이 대두되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배터리 시스템 전반을 재정의하려는 기업들의 도전이 자리하고 있다. 최근 수년 간 산업계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은 기술 중 하나는 바로 리튬이온 배터리다. 고에너지밀도와 높은 충전효율 덕분에 다양한 분야에서 기존 배터리를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그러나 기대만큼이나 우려도 뒤따른다. 가장 큰 화두는 화재사고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일단 열폭주(thermal runaway)가 시작되면 폭발적인 연쇄반응으로 이어지며, 단순히 배터리 하나의 문제가 아니라 공간 전체를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사고로 비화된다. 최근 국내에서는 아파트 지하주차장과 항공기에서 연이어 발생한 배터리 화재가 대표적인 사례로, 배터리 산업의 신뢰도 자체를 흔들 수 있는 경고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을 마주한 배터리 업계는 기술적으로 두 가지 축에서 대응에 나서고 있다. 하나는 배터리 자체의 화재 가능성을 줄이는 소재와 셀 구조 개선이고, 다른 하나는 사고 발생 시 확산을 억제할 수 있는 패키징 기술이다. 전고체 배터리나 나트륨이온 배터리와 같은 새로운 셀 기술들이 전자에 해당하며, 후자의 경우에는 방화소재나 엔클로저 구조 설계를 통해 물리적 확산을 차단하는 전략이 병행되고 있다. 이러한 기술 흐름 속에서 ㈜크레스트는 단순히 배터리를 제조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배터리의 ‘지능화’와 ‘안정성 강화’를 동시에 구현하는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크레스트는 배터리의 상태를 정확하고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자체 개발하고, 이를 구현하는 BMS(Battery Management System)를 직접 설계함으로써 완성도 높은 스마트 배터리 시스템을 구현하고 있다. 여기에 화재 확산을 차단하는 패키징 기술, 극한 온도에서도 견디는 구조 설계, 그리고 새로운 형태의 배터리셀 적용까지 이어지는 다양한 기술이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크레스트만의 기술 정체성을 형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