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의 모회사인 메타(Meta)가 청정에너지 기업 XGS 에너지와 뉴멕시코 데이터센터 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150MW 규모의 지열 에너지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XGS 에너지는 저렴하고 탄소 없는 지열 에너지 접근을 가능하게 하는 열 수확 기술을 제공합니다. 이 회사의 솔루션은 단일 방향성 시추공을 통해 250°C 이상의 암반에 접근하고, 열전도성 재료 네트워크를 이용해 열을 시추공으로 끌어올립니다. 이 열은 직접 사용하거나 전기로 변환할 수 있습니다. 물은 동축 폐쇄 루프(coaxial closed-loop) 시스템에서 재사용되어, 물이 부족한 지역에서도 환경적으로 더 이롭고 적용성이 높습니다. XGS는 올해 초 1,300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해 지열 기술 확장과 신규 프로젝트에 사용할 계획입니다. XGS에 따르면 이번 지열 에너지 개발은 운영 중 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탄소 없는 전력 생산을 가능하게 하며, PNM(뉴멕시코 공공 전력망)에 공급될 예정입니다. XGS는 물 가용성 등 기존 제약에서 벗어난 지열 에너지 생산이 가능해졌으며, 이번 프로젝트로 뉴멕시코의 전체 지열 발전량이 10배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News archive: June 16, 2025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이 지난 1월 선포한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National Energy Emergency)' 행정명령에 따라, 미국 행정부가 지열(geothermal)을 석탄·석유·가스와 함께 ‘전략 자원(critical energy resources)’으로 공식 지정하면서 산업 재편에 본격 착수했다. 클린테크 전문 매체 클린테크니카(Cleantechnica)는 미국이 전통 화석연료 중심에서 지열·바이오연료·수력 등 다양한 에너지원 활용으로 정책 기조를 전환하기 시작했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1월, 행정명령은 “제조·운송·농업·국방 등 산업 전반에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이 필요하다”며, 전략 자원을 원유, 천연가스, 우라늄, 석탄, 바이오연료, 지열 등으로 명시했다. 반면 태양광·풍력 등 일조량이나 풍속에 의존하는 재생에너지는 제외됐다.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 자동차업체 체리기차(Chery Automobile)에 신규 폼팩터로 각광받고 있는 46시리즈(Series)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한다. 16일 LG에너지솔루션은 체리기차와 6년간 총 8GWh 규모의 46시리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내년 초부터 본격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며 체리기차의 주력 모델에 탑재될 예정이다. 8GWh는 약 12만대의 전기차에 장착할 수 있는 규모다. 또한 양사는 향후 체리기차 그룹 내 다른 전기차 모델로 협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추가 프로젝트 논의도 적극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국내 배터리 회사 중 중국 완성차업체에 대규모로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하는 것은 LG에너지솔루션이 처음이다.
한국재료연구원(KIMS·원장 최철진) 에너지·환경재료연구본부 임동찬 책임연구원·김소연 박사 연구팀이 고습도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차세대 유연(플렉시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소재와 제조 공정을 개발했다. 습도 제어 장치나 불활성 가스 챔버 없이도 고효율 소자를 대면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길이 열리면서 기존 실리콘 태양전지를 넘어선 ‘저비용·고성능’ 태양광 기술 확산에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 페로브스카이트는 빛 흡수율이 높고 박막·유연 기판에 증착할 수 있어 차세대 태양전지 재료로 각광받아 왔다. 그러나 수분에 약해 상용화가 지연됐고, 고가의 항온·항습 설비를 갖춘 클린룸에서 제조해야 한다는 비용 부담이 컸다. 연구팀은 2차원(2D) 페로브스카이트 박막을 광흡수층 위·아래에 ‘샌드위치’처럼 삽입해 결함을 패시베이션(passivation)하는 새로운 적층 구조를 고안, 상대습도 50%의 일반 실험실 공기에서도 고효율·고내구성을 확보했다.
리튬배터리·ESS 전문기업인 인셀(대표 정창권)은 태국 스마트그리드 전문기업 Precise System & Project Co사와 협력협약을 체결하고 '불연(Fire-free) 액침형 BESS(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를 태국과 동남아에 확대 공급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인셀은 국내기업 최초로 액침탱크 방식의 불 안나는 BESS를 개발·양산한 기업이다. 2004년 창립 이래 리튬배터리 모듈과 시스템을 지속 연구해 ESS 화재를 원천 예방할 수 있는 액침(Immersion)탱크 방식 시스템을 개발해 1MWh 제품을 최근 방콕 고객사에 설치했다. 리튬배터리 모듈을 절연 냉각유 속에 액침시킴으로써 화재 원인이 되는 열과 산소를 동시에 차단하는 방식으로 BESS 화재 리스크를 해소했다. 최근 같은 기술을 적용해 건물 내부 데이터센터 예비전원용(UPS) 배터리시스템도 개발했다.
기후위기 대응이 국가 정책과 산업 전략의 핵심으로 부상하면서 세계 에너지 시장, 그 중에서도 원자력 산업은 새로운 해법을 찾아 나서고 있다. 그리고 최근 원자력 시장에서 화제의 중심에 있는 기술이 바로 ‘소형모듈원자로(SMR)’다. SMR은 대형 원전에 비해 설치가 용이하고 운전의 유연성이 뛰어나며, 무엇보다 안전성과 경제성에서 강점을 지닌 차세대 원자력 기술로 평가받는다. 미국, 프랑스, 캐나다, 중국 등 주요국이 앞다퉈 개발과 실증을 추진 중이며, 2030년 이후에는 글로벌 SMR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릴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한국 역시 독자 SMR 기술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그 중심에는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주도하는 ‘i-SMR(Intelligent Small Modular Reactor)’ 개발이 있다. i-SMR은 단순히 소형이라는 개념을 넘어, 원전의 안전성과 확장성을 극대화하고 재생에너지와의 조화를 통해 탄소중립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설계된 차세대 에너지 시스템이다. 한수원 SMR사업실 김용수 실장(사진)은 “탄소배출이 없는 대형원전과 SMR을 적정하게 운영하고 신재생에너지와 조화를 이루는 것이 무탄소 에너지 확대의 핵심”이라며, “재생에너지는 필수적으로 확대돼야 하지만, 간헐성이라는 구조적 한계가 존재하기 때문에 SMR이 이를 보완하는 가장 유력한 기술 대안”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