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가 세계 최대 규모의 산업용 탄소포집·저장(Carbon Capture and Storage, CCS)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시멘트 등 고탄소 산업의 배출가스를 포집해 북해 해저에 저장하는 방식으로, 향후 10년간 총 340억노르웨이크로네(약 4조7000억원)가 투입되며 이 중 220억크로네(약 3조원)는 정부가 보조금으로 지원한다. 17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롱십(Longship)’ 프로젝트의 첫 번째 이산화탄소 선적분은 노르웨이 남부 브레빅(Brevik)에 위치한 하이델베르크 머티리얼즈(Heidelberg Materials) 공장에서 이달 출항했으며, 오는 8월 노던라이츠(Northern Lights) 컨소시엄이 북해 유전 지층에 저장할 예정이다. 해당 컨소시엄은 에퀴노르(Equinor), 셸(Shell), 토탈에너지(TotalEnergies) 등 석유 메이저가 공동 운영한다.
News archive: June 19, 2025
유럽연합(EU)이 자동차 산업의 순환경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차 제조 시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을 의무화하는 규제를 추진하고, 시행 목표를 향후 10년 이내로 설정했다. 업계 수용성을 고려해 도입 시기는 다소 유예됐지만, 핵심 원자재 재활용 확대라는 방향에는 변함이 없다. EU 이사회는 차량 재사용과 재활용을 촉진하는 내용을 담은 '폐자동차(End-of-Life Vehicle, ELV) 규제' 개정안에 대한 입장을 채택했다. 해당 법안에는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 의무화, 중고차 수출 규제, 제조업체 순환전략 의무화 등이 포함됐다. 유럽 전문매체 유랙티브는 EU 환경장관들이 ELV 일부 내용을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데 합의했다고 1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석탄 등 화석연료에서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로 에너지 전환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세계 도처에 널려 있는 폐탄광부지가 태양광 발전에 적합한 장소로 알려져 재차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에너지모니터(GEM)가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10년 이내에 폐광된 전 세계 탄광과 2030년 폐광될 예정인 부지에 태양광 발전소를 지을 경우 약 288 기가와트(GW) 규모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독일 전체 발전 용량을 초과하는 수치로, 2024년 기준 전 세계 태양광 발전 설비 용량의 약 15%에 해당한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2016년 기준 휴광산이 166개, 폐광산은 4699개 등 전체 광산 가운데 90%가 휴광산이거나 폐광산이어서 태양광 발전 사업을 추진할 곳이 많은 상황이다. 원전에 올인하다시피한 윤석열 정부가 탄핵으로 물러나고 신재생에너지를 강조하는 이재명 정부가 들어선 만큼 폐광산부지를 중심으로 태양광 발전소 건설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이창근) 풍력연구단 유철 단장 연구진이 국내 독자 기술로 초대형 풍력 블레이드 설계 플랫폼과 제작, 시험까지 가능한 통합 인프라를 구축하고 12MW급 블레이드를 설계해 국내 최초로 국제 인증기관의 설계 인증을 획득했다. 산업부가 발표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2038년 재생에너지 발전 용량은 2024년보다 4배 올라가고 이 중 풍력발전이 30%를 담당할 계획이다.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중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2024년 30GW에서 2038년에는 121.9GW(풍력 40.7GW))로 높아지기 때문이다.
HD현대가 탈탄소 시대를 맞아 크루즈선에 적용할 연료전지 기술 개발에 나선다. HD현대는 최근 계열사인 HD한국조선해양과 HD유럽연구센터, HD하이드로젠이 노르웨이 선급(DNV), 독일 대표 크루즈 선사 투이 크루즈(TUI Cruises)와 함께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Solid Oxide Fuel Cell) 시스템의 크루즈선 적용을 위한 공동개발 프로젝트(JDP, Joint Development Project)’에 착수했다고 19일 밝혔다. SOFC는 천연가스, 암모니아 등으로부터 생성된 수소를 산소와 반응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고효율 연료전지다. 연소 과정 없이 전기를 생산해 탄소 및 오염물질 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고, 기존 발전용 엔진 대비 효율이 높아 친환경성과 운항 경제성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다. 특히 소음과 진동이 적고 발전 효율이 높아 전력 소모가 큰 크루즈선에 적합한 발전 방식으로 평가받고 있다.
SK이노베이션 E&S가 인도네시아와 국경통과(Cross-border) 탄소 포집∙저장(CCS) 사업 협력을 위한 공동연구에 나선다. SK이노베이션 E&S는 지난 13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인도네시아 석유∙가스 사업 특별관리감독기관인 SKK 미가스와 ‘한-인도네시아 국경통과 CCS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인도네시아로 운송해 저장하는 사업의 실현 가능성을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
지속가능 건축자재 분야의 선두주자 파이버 글로벌(Fiber Global)이 6월 17일(현지시간) 시리즈 A 투자 라운드에서 2000만달러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라운드는 임팩트 투자 명가인 DBL 파트너스(DBL Partners)가 주도했으며, 설립자 아이라 에렌프리스(Ira Ehrenpreis)는 파이버 글로벌 이사회에 합류하게 됐다. 파이버 글로벌은 전 세계에 풍부하게 존재하는 폐기물 자원을 고성능 건축 자재로 전환하는 독자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인디애나주 브라운스버그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제품 전량을 현지에서 제조하며, 포름알데히드 및 휘발성 유기화합물(VOC) 무함유, UL 그린가드 골드 인증 등 친환경 기준을 충족한다.